진단기업 노을 “올해 40개국 대상 누적 2000억원 계약 목표”

입력 2022-02-14 11:18   수정 2022-02-14 11:19




“지난해 7개국 누적 800억원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올해는 40개국 누적 2000억원 계약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임찬양 노을 공동대표는 14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지역별, 국가별로 최고의 거점 영업 협력사를 확보해 굳건한 영업망을 구축하겠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노을은 2015년 설립됐다. 내장형 인공지능(Embedded AI) 기술과 고체 기반 차세대 염색 및 면역진단(NGSI)’ 기술을 융합한 ‘마이랩(miLAB)’ 플랫폼을 보유했다. 마이랩 플랫폼은 들고 이동할 수 있을 정도의 소형 기기와 카트리지로 구성된다.

마이랩은 실험실이나 대형 장비 없이 최소 인력만으로 정확한 혈액 진단검사를 가능하게 만든 일체형(올인원) 플랫폼이란 설명이다. 하나의 장비를 활용해 일회용 카트리지만 교체하면 여러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2020년부터 말라리아 진단용 카트리지를, 지난해 말부터 말초혈액 진단 솔루션 카트리지를 판매 중이다.

암 진단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자궁경부암 진단용 카트리지를 올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유방암, 2024년에는 갑상선암 카트리지를 출시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제품 유통계약은 한국 콩고 나이지리아 스페인 포루투갈 루마니아 그리스를 대상으로 지난해 누적 800억원을 달성했다. 향후 5년 내 공급하는 계약이다. 올해는 40개국으로 유통국가를 확대하고 누적 2000억원 계약을 체결한다는 목표다.

임 대표는 “세계 200~300개 유통사가 협력을 원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100개국 대상으로 누적 4000억원의 계약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노을의 공모 희망가는 1만3000~1만7000원이다. 15~16일에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총 공모 금액은 195억~255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 연구개발자금, 시설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카트리지 생산능력을 연 36만개에서 145만900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카트리지 생산능력을 432만개로 확대하고 장비 생산역량을 연 360대에서 1200대로 늘릴 계획이다.

상장예정일은 내달 초다. 청약은 오는 21~22일에 진행된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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